STX 조선해양 폭발사고로 4명사망, 도장작업중 폭발한 듯

김주현 / 기사승인 : 2017-08-20 15: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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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제공=경남 창원시 소방서)

[일요주간=김주현 기자]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20일 오전 11시 37분께 STX조선해양에서 건조중인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 안 RO탱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STX조선 협력업체 작업자 임모(53)씨 등 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 소방당국은 “숨진 작업자들은 운반선 내 12m 깊이 탱크에서 도장작업을 하던 중 순간적인 폭발사고로 사망했다”면서 “구조대는 탱크 안으로 진입해 시신 4구를 차례로 끌어올린 후 신원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고 현장에서 약 20m 떨어진 곳에서 일하던 한 작업자는 “큰 폭발음이 들린 후 배에서 연기가 났다”면서 “사망한 작업자들은 도장 스프레이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사고 뒤 20~30분간 연기가 올라왔다”고 말했다.


한편 건조 중인 선박은 7만4천톤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으로 그리스 선박회사에서 발주했으며, 오는 10월 경 인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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