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희망. 유소년축구의 메카 경주에 꽃피다!

이재윤 기자 / 기사승인 : 2017-08-22 09:15:47
  • -
  • +
  • 인쇄
2017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전국 144개교 88클럽 579개팀 참가 열전 돌입

[일요주간 = 이재윤 기자] “승리보다 건강하게, 경재보다 재미있게”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축구대회인 ‘2017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 8월 10일 경주 보문단지 내 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 개회식을 갖고 1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개회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박승직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김영균 한국유소년축구연맹 회장, 윤영선 경주시 축구협회장 등 대회관계자, 선수와 지도자 등 5백여 명이 참석했다.


▲ 한국유소년축구연맹 김영균회장

김영균 한국유소년축구연맹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한국 축구의 장래를 짊어지고 나갈 여러분을 위한 자리입니다. 이번 대회를 위해 평소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쳐주시기 바라며, ‘승리보다 건강하게, 경재보다 재미있게’ 모든 경기를 즐겨주시기 바랍니다.”며 경기 중에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료 선수, 심판, 응원단 모두 서로 존중하는 페어플레이를 당부했다.


한국유소년축구연맹과 15년째 대회를 공동 주최해오고 있는 경주시 최양식 시장은 “올해로 15회째 열리는 유소년축구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내실을 더해가며 유소년 축구의 꿈의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지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축구장 시설 보완과 손님맞이 준비 등에 모든 열정을 다해 완벽한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신라의 화랑들이 삼국통일의 기반을 마련했듯이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가 한국 축구 중흥에 크게 이바지하길 기대하면서, 선수 여러분들께도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으로 경기에 임해 주길 것을 당부드립니다.”며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듯 이날 개회식에는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도 직접 참석해 선수단을 비롯해 대회 준비를 위해 애쓴 대회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정몽규 회장은 “경주가 갖춘 전국 최고의 축구 인프라로 15년 동안 화랑대기 유소년축구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는 데 대해 무척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기존에 학원팀 위주로 운영되어 오다 작년부터 클럽팀들도 많이 참가하게 되어 대회 규모나 일정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화랑대기가 한국축구 발전에도 상당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며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에 의미를 부여했다.


▲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축구 꿈나무들의 꿈의 무대,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전국 144개교 394개 팀, 88개 클럽 185개 팀 등 총 579개 팀 8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경주시민운동장을 비롯해 축구공원, 알천구장 등 23개 구장에서 주·야간 총 1천235경기를 치른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광판 교체, 인조잔디와 관람석 정비 등 축구 꿈나무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축구장 시설을 재정비했고, 폭염 속에서 진행되는 대회의 안전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의료진 500여 명, 구급차 170여대, 경기요원 1천여 명, 책임공무원 100여 명을 투입하는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선수들의 탈수 방지를 위해 식염 포도당을 비치하고 심폐소생술 체험 홍보관도 운영한다. 그리고 U-10 서천둔치 경기장에는 간이풀장을 만들어 어린 선수들이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배려했다.


▲ 최양식 경주시장

최양식 경주시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가 대한민국 축구 중흥의 토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좀 더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는 등 대회에 적극 투자해 경주를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 기간 연인원 41만여 명의 선수단과 가족들이 경주를 방문해 400억 원에 가까운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대회를 통한 홍보효과를 포함하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대효과를 반영하듯 이번 대회에 경주시에서는 경주지역 기업, 시민사회단체, 자원봉사단체들이 대회 참가팀과 자매결연을 맺고 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그리고 대회 기간 동안 불국사, 동궁과 월지, 동궁원과 버드파크 등 주요 관광지 11곳에서 참가 선수단을 대상으로 입장료를 할인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