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징역 5년에 “법률가로서 도저히 수긍 불가”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7-08-25 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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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심 재판서 징역 5년 선고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뇌물 공여 등 혐의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뒤 서울구치소로 이동하는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김진동 부장판사(49·사법연수원 25기)는 이날 오후 2시 30분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이재용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 부회장과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전 삼성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은 각각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며,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에게는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영재센터에 지원한 16억, 승마 관련 이 부회장의 횡령액 64억원 등 승마지원액 대부분을 뇌물로 인정했다. 다만 삼성이 부당 이익을 얻은 것은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봤다. 또 이재용 본인의 이익을 위한 행위인지는 단정이 어렵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 측 변호인단은 “법률가로서 도저히 수긍할 수 없다”며 항소의 뜻을 밝혔다.


삼성 측 책임 변호사를 맡고 있는 송우철 변호사는 “유죄 선고 부분에 대해 전부 다 인정 못한다”면서 “즉시 항소할 것이고 항소심에서는 공소사실 전부에 대해 무죄가 선고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간 삼성 측 변호인단은 53차례에 이어진 이 부회장 재판 관련 공판에서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는 이재용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한편 이 부회장이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자 주요 외신들은 이를 긴급기사로 보도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외신들은 “이 부회장의 재판이 한국에서 '세기의 재판'으로 회자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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