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뛰넘은 ‘우정’, 대구시-북경시 장애인체육교류전 ‘부활’

이재윤 기자 / 기사승인 : 2017-08-29 10: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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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북경시 장애인체육교류전,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기간에 맞추어 실시키로
▲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회장 권영진)가 장애인체육교류전을 부활시키기 위해 28일 북경시장애인체육회를 방문해 2016년 이후 잠정 중단됐던 장애인체육교류전을 부활시키기로 합의했다. (사진제공=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

[일요주간=이재윤 기자]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회장 권영진)가 장애인체육교류전을 부활시키기 위해 28일 북경시장애인체육회를 방문했다.


북경과의 장애인체육교류전은 양국의 국제관계로 현재 중단된 상태다.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는 이날 북경을 방문해 부활시키는데 합의하고, 시기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기간에 맞추어 실시키로 합의했다.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는 북경시장애인체육회와 지난 2004년 휠체어 농구 교류전을 시작으로 그간 2년 주기로 양 도시를 방문해 휠체어테니스, 볼링, 탁구, 시각유도, 배드민턴, 양궁, 댄스스포츠 등 여러 종목의 경기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대구-북경 국제장애인체육교류전은 이 과정에서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국제장애인체육교류의 모범적인 운영사례로 평가 받기도 했다.


한편 2016년 제8회 교류전을 실시 예정이었던 교류전은 양국의 국가안보 관련 문제로 무기한 연기가 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대구시장애인체육회의 적극적인 관계개선의지와 체육 교류를 통한 양 도시의 상생발전 이라는 진정성 공유 끝에 오는 2018년부터 다시 장애인체육교류가 부활하게 됐다.


대구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양 국가간의 국가안보적인 문제로 힘든 상황을 예상했으나 북경시장애인체육회 신임 이사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진정성을 전달한 결과”라며 “북경시장애인체육회와는 오랜 벗인 만큼 장애인체육교류를 넘어 더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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