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株, 동시다발적인 악재로 투자심리 급랭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17-09-11 10:55:5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일요주간=조무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1일 자동차주에 대해 “동시다발적인 악재로 투자심리가 급랭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발 리스크가 중첩돼 한국 완성차에 대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 언론이 최근 현대차와 북경기차의 파트너십 종료 가능성을 언론이 보도한데다 사드 추가 배치가 진행돼 한중 관계가 경색된 탓이다. 또 중국 이마트의 연내 철수가 확정되면서 중국 사업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정 연구원은 “커버리지 7개사의 주가는 주간 평균 –7.9% 하락했다”며 “중국 출하량과 리테일 판매량은 감소폭이 완화(2Q 출하량 -64%, 판매량 -44% vs. 8월 출하량 39%, 판매량 -38%)됐으나 안정적인 사업 구조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미국 상황도 좋지 않다. 정 연구원은 “한미 FTA 폐기 우려는 진화됐으나 미국의 통상압박에 대한 부담감은 잔존한 상황”이라고 했다. 또 기아차 통상임 금 소송 1심 패소는 단기적인 충당금 비용 발생과 임금 체제 개편 이후 인건비 부담 증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했다.


그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가 중국 합자를 종료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생각이다.


그는 “중국 판매에서 로컬 업체들이 고속 성장하고 있으나 여전히 글로벌 업체 비중이 55%를 넘는다. 중국 정부 입장에서 판매 순위 11위인 한국 완성차 그룹을 배재하는 것은 득(로컬업체 경쟁력 상승)보다 실(글로벌업체의 투자 축소)이 크다. 오히려 중국정부 정책은 외국 자본의 국내 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며 “전기차 기술의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업체들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투심 회복을 위해서는 “합자사간 관계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며 “중국형 전략 차종의 조기 투입 및 현지 프로모션 확대 등을 통해 간접 확인이 가능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북경기차의 명분과 요구 사항은 수익성 확보다. 단기적으로 부품사에 대한 단가 하락 압력 강해질 수 있어 완성차를 선호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