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울적한날은
함께사는 개도 조금은 우울한가보다
교감은
희노애락 모든것에 촉을 함께하고
공감은
반박자 후가 아닌 그즉시 동행하며
생명창조는
역시나 신만의 찬란심오한 숙연..이다
가능하면 하루씩 순번따라
이녀석 저녀석 번갈아 끼고자는데
오늘 요녀석은
자꾸만 눈을 맞추며 기색을 살피고 파고든다
내가 우울한거 눈금이 나타나는지...
세시리아 자매님댁 요키 재롱이가
병을 못이기고 별이되어
온가족이 통곡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기록을 모아 하나의 작품처럼 만들었다며
젖은 목소리로 늦은밤 통화를 했다
유감 죄송하게도
나는...
재롱이의 죽음이 슬픈게 아니라...
그 친밀도에 차별되어진
수많은 아이들과
그마저 못하고 떠나간 내아이들이
일일이 하나씩 송곳되어 날아듬이 아픈거다
개를 눈여겨보게되고
개를 측은히 여기게되어
나누고 또나누고 받고 또받으며
그들에게서.. 그들로인해..그들과..
울며 웃으며 보낸 시간들
고단함이 분노인적 없는 그세월은
사람아닌
개들과 고양이들의 언어로만
번역되고 소통되는 두터운 기록이다
재롱아
너는 행복했으니
그대로 변함없이 행복하게 편히 쉬거라
미안해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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