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제17회 진주시민상 수상대상자 김소부씨의 「평화의 소녀상」

정병기 / 기사승인 : 2017-09-13 22: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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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강제성노예피해자 진주평화기림사업회 (공동대표 강문순․서도성/이하 평화기림사업회)는 9월 13일 제 17회 진주시민상 수상대상자 김소부씨 선정에 대한 성명을 발표 했다.(사진=일요주간DB)

[일요주간=정병기 기자]일본군강제성노예피해자 진주평화기림사업회 (공동대표 강문순․서도성/이하 평화기림사업회)는 9월 13일 제 17회 진주시민상 수상대상자 김소부씨 선정에 대한 성명을 발표 했다.


평화기림사업회는 김소부씨가 활동한 민단(재일본대한민국민단)은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주장한 단체로 진주시가 김소부씨에게 평화의 소녀상 철거에 대한 입장은 확인 하지 않은 채, 진주시민상 수상대상자로 진주시의회에 제출한 것은 올바른 역사의식과 일본군‘위안부’문제를 해결하려는 진주시민들의 염원에 반하는 처사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이 문제를 외교적 문제 또는 정치적 문제로 해석하여 간과한다면 진주시가 가지는 역사의식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수상대상자에 대한 검증 과정에 대한 의구심 역시 가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진주시는 소녀상철거를 주장한 일본민단 소속인 김소부씨의 의견을 명확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진주시민상은 2001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7회째 이며, 지역사회개발, 문화예술, 사회봉사, 교육․체육 기타 제반분야에서 진주시의 명예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기여한 공이 현저한 자를 대상자로 하며, 이미 사망하였거나 진주시에 등록기준지 또는 주소가 되어있지 않아도 그 공적이 인정되면 수상대상자에 포함된다.


일본군강제성노예피해자 진주평화기림사업회 성명서 전문


진주시는 제17회 진주시민상 수상대상자 김소부씨의 「평화의 소녀상」 철거 요구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라!


진주시는 오는 17회 진주시민상 수상대상자로 재일교포인 김소부씨를 진주시 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김소부씨의 수상이유로 일본에서 민단활동, 경도향우회 활동, 진주향우회 활동, 진주시에 대한 기부활동으로 제시했다.


김소부씨가 활동한 민단(재일본대한민국민단)은 지난 1월 12일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열린 2017년 신년회에서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주장한 단체이다. 하지만 진주시는 김소부씨에게 평화의 소녀상 철거에 대한 입장은 확인 하지 않은 채, 진주시민상 수상대상자로 진주시의회에 제출하였다.


진주시는 소녀상철거를 주장한 일본민단 소속인 김소부씨의 의견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


이 문제를 외교적 문제 또는 정치적 문제로 해석하여 간과한다면 진주시가 가지는 역사의식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수상대상자에 대한 검증 과정에 대한 의구심 역시 가질 수밖에 없다.


진주는 2017년 3월 1일, 진주시의 도움 없이 오직 4천2백여명의 진주시민의 힘으로 진주교육지원청에 일본군‘위안부’피해자를 기리는 [평화기림상]을 건립하였다.


평화기림상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평화비는 단순한 ‘시설물이나 조형물’이 아니다. 기림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진실규명·공식사죄·법적배상 등을 요구하는 국민들을 염원들 담아 만든 역사적 조형물이다.


이러한 일본군‘위안부’조형물 철거를 요구하는 단체의 소속회원을 제대로 된 검증을 하지 않은 채 진주시민상 수상대상자로 선정한다는 것은 올바른 역사의식과 일본군‘위안부’문제를 해결하려는 진주시민들의 염원에 반하는 처사이다.


진주시는 진주시민상 수상대상자의 입장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길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2017년 9월 13일 일본군강제성노예피해자 진주평화기림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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