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조무정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자구계획 실패시 금호타이어 경영권 및 우선매수권을 포기하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난 12일 산업은행에 제출한 자구안에는 박 회장은 올해 말까지 금호타이어 유상증자를 하고, 내년 3월까지 중국법인 지분 매각을 통한 합작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이같은 자구 계획이 실패하면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의 경영권 및 우선매수권까지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유상증자의 경우 채권단 일각에서 우려하는 그룹의 재무 유동성 악화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사모펀드(PEF)를 통한 유상증자 참여방식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이르면 다음주 박 회장측의 자구안의 적절성과 현실가능성 등을 점검한 뒤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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