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개들...!
견주의 단순하고 쿨 한 결정
그 후를 한번이라도 생각해봤는가
심리적 공포와 막막함 등
그 실체가 겪어내는 고난 이외에도
우연히 그 개를 보게 된 제3자들의
난감하고 복잡한 심정들도
적잖이 씁쓸한 감성적 피해이다
거기 두고 그냥 와야 하므로 그러하다.
아픔 배고픔 추움 더움 두려움 등
멈춤 절대 없이 조여오는 것들 이외
운 없는 와중에 정말 더 운 없게 되면
유기의 실체인 그 생명은
당장 죽이는 일명 개장수의 개가 되거나
열흘쯤 후 죽이는 일명 공공의 개가 된다
골목골목
냄새 따라서 사람 피해서
어쩌다 아는 척 부르는 소리에 갈등하며
그렇게 노심초사 한입 먹으려 헤매다가
더러는 낙담으로 목숨 버리고
더러는 지쳐서 사그라들고
대부분 이름 없이 흙으로 돌아가서도
기억 속 주인을 잊지 않는 미련탱이 개ㅠ
객관적 잣대로 이들을 살펴봐도
보호소의 넘치는 개체수도 문제이고
사설의 넘치는 분쟁들도 문제이며
잔혹역사 들이대는 개시장은 수치이다
작은 것이 움을 틔워야 큰 것에 이른다
작은 것이 주인이며 씨앗이며 시작이다
소중하며 청아하며 강인한 시작
그것은
개인개인의 각성과 감시와 바름이다
버리지 말자
그냥 지나치지 말자
무엇보다 먹지 좀 말자
두번 말하기도 난감 창피한 먹방
제발 좀 먹지 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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