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이수전 센터장] 전주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눈에 띈 기업이 있다. 19일부터 전주 시내에서 개최된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많은 시민들과 관련 단체 및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 공동체 등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마쳤다.
전주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전주비빔밥이라고 했는데, 이번 사회적경제 박람회에는 어르신들의 지혜와 오랜 경륜으로 태어난 전주 비빔빵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니어들의 은퇴 후 가장 어렵고 힘든 것 중의 하나가 사회로 부터의 관심이 멀어진 것이고 그들만을 위한 일자리가 시니어들의 생존과 자존심과 관련된 문제임에도 해결하는 방법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사회적기업인 천년누리는 자신들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재미와 노력을 바탕으로 전주비빔빵을 만들어 내었다. 우리밀과 국산재료를 이용하여 32시간 이상의 정성을 다해 노인들이 빚어낸 손맛과 입맛은 놀라울 정도였다. 부드러운 빵 속에 들어 있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로컬재료로 만든 속은 한입 베어 물면서 입속에서 느껴지는 맛의 조화는 감동 그 자체였다.
어머니의 손 맛과 고향의 정취를 느끼는 듯한 여러 가지 속 재료의 궁합과 빵과의 조화 속에 느껴지는 달지도 않고 매콤한 맛들은 비빔밥을 먹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였다.
천년누리 전주 비빔빵을 만들고 계시는 권순옥씨는 "전주에서 직접 농민들이 기른 유기농 재료들을 이용하여 어머니의 마음을 담아 만든 비빔빵은 어른 아이 모두가 건강한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할 정도로 맛과 영양 그리고 정성을 담아 만들고 있다"고 했다. 또 "시니어들이 할 수 있는 일거리를 스스로 찾아내고 즐겁게 일을 하면서 보람과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참 행복"이라고 전했다.
전주 지역 시니어들이 만들어 낸 비빔빵의 놀라운 지혜는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열정과 도전들이 다른 지역에 있는 젊은이들과 시니어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
사회적경제는 자신들이 가장 재미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들을 통해 여러 사람들이 공동으로 모여 사회적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일거리를 만들고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수익 모델과 나눔의 기회를 공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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