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인도법인, 현지 1위 홈쇼핑과 합병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17-09-29 11: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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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오쇼핑은 인도 합작법인 ‘샵CJ(ShopCJ)’가 현지 TV홈쇼핑 1위 업체 ‘홈샵18(HomeShop18)’과 합병했다고 29일 밝혔다.

[일요주간=조무정 기자] CJ오쇼핑은 인도 합작법인 ‘샵CJ(ShopCJ)’가 현지 TV홈쇼핑 1위 업체 ‘홈샵18(HomeShop18)’과 합병했다고 29일 밝혔다.


CJ오쇼핑과 미국계 사모펀드 프로비던스 에쿼티 파트너스는 50%씩 보유하고 있는 샵CJ의 지분 전량을 홈샵18에 양도하고 그 대신 홈샵18의 신주 유상증자 지분을 받는 주식교환의 형태로 합병이 이뤄졌다.


CJ오쇼핑은 이를 통해 홈샵18의 지분 12.5%를 취득하고 등기이사 1명을 선임할 수 있게 됐다. 샵CJ는 홈샵18의 자회사로 운영된다.


홈샵18은 2008년 4월 문을 연 인도 최초의 TV홈쇼핑 회사다. 지난해 약 2200억원의 취급고를 기록한 업계 1위 기업이다. 홈샵18의 최대 주주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그룹은 천연가스, 석유화학, 이동통신 등 사업군을 보유한 인도 최대 기업이다.


CJ오쇼핑 측은 “이번 인수합병은 그간 CJ오쇼핑이 글로벌 사업에서 견지해 온 선택과 집중 원칙에 입각해 진행됐다”며 “내년부터는 그 동안 집중해 온 신흥시장 외에 북미, 유럽 등 구매력을 갖춘 선진 시장으로의 의미 있는 진출을 본격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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