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조무정 기자]중소기업벤처부 퇴직 고위 공무원 대부분이 산하공공기관 및 관계기관에 임원으로 재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부 공무원들의 ‘제 밥그릇 챙기기’ 행태가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도읍(자유한국당, 부산 북구․강서구을)이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중기부 퇴직자 재취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중기부 소속 4급 이상 퇴직 공무원들 52명 중 69%에 달하는 36명이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등의 산하공공기관 및 관계기관에 임원으로 재취업 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김OO은 서울지방청에서 올해 1월 1일 퇴직 후 바로 다음 날인 1월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 재취업 했다. 심지어 서울지방청에서 대중소협력재단으로 재취업한 김OO은 퇴직일인 2015년 12월 16일보다 하루 앞인 2015년 12월 15일에 재취업하는 등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재취업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실제 중기부 소속 4급 이상 퇴직 공무원들 52명 중 한 달 안에 재취업 된 퇴직 공무원이 23명으로 전체 퇴직자수의 44%에 달한다.
중기부 소속 퇴직 고위 공무원들이 재취업한 산하 및 관계기관의 2017년 예산 금액을 보면 ▲중소기업진흥공단 6조800억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2조7000억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8600억원 ▲창업진흥원 3100억원 ▲대중소협력재단 1600억원의 예산배정으로 퇴직 고위 공무원들이 산하 및 관계기관의 임원으로 재취업 후 해당 기관의 예산 민원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김도읍 의원은 “중소기업벤처부 퇴직 고위 공무원 대부분이 퇴직서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산하 공공기관에 재취업하는 정황으로 볼 때 미리 자리를 만들어 놓고 자리를 옮기는 낙하산 인사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의 고위 행정공무원들은 제 밥그릇 챙기기보다는 공공기관 본연에 임무인 국민을 위한 공익 창출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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