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개인정보 100만건 유출…경찰 수사

황성달 기자 / 기사승인 : 2017-10-18 09: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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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황성달 기자]국내 여행업체 하나투어 회원 100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는 하나투어 유지 보수 업체 직원의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면서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과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집주소, e-메일주소 등이다.


이와 관련 하나투어는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하나투어는 “고객의 개인 정보가 침해되는 사고가 발생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유출된 경위를 설명했다. 하나투어는 “당사는 당사 유지 보수 업체 직원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됐음을 인지하고 조사하던 중, 2017년 9월28일 PC를 통해 개인정보 파일의 일부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개인정보 파일은 2004년 10월~2007년 8월 사이에 생성된 파일로 당사는 해당 파일의 유출을 대단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유출 파일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투어는 “유출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PC의 불법접속 경로를 차단하고 보완 조치를 했으며, 관계기관에 대한 신고를 통해 수사와 기타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정보 유출 사실 여부 및 개인별 정확한 유출 항목을 개인정보 침해사고 전담센터 사이트에서 확인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피해가 발생했거나 예상되는 경우에는 당사 ‘고객피해 구제위원회’로 신고해 달라”며 “필요한 조사를 거쳐 구제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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