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사이 졸피뎀 처방 30%↑ 불법유통 활개

조희경 / 기사승인 : 2017-10-19 18: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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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모방 범죄늘까 우려…
▲ 자료 제공: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실

[일요주간=조희경 기자] 어금니 아빠가 범행에 사용한 졸피뎀 불법유통실태가 사회적 문제로 크게 대두되고 있다. 졸피뎀의 불법유통업자들이 활개를 친 탓에 호기심으로 구매를 원하는 이들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어금니 아빠와 같은 성범죄 모방이 늘어날까, 우려되고 있다.


졸피뎀은 향정신성 전문의의약품으로 의사 처방 없이는 구매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과 SNS상에서는 졸피뎀의 불법유통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 사례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졸피뎀은 오남용하는 경우 자칫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


한 보고에 따르면, 졸피뎀의 부작용은 2013년 437건에서 2016년 704건으로 6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최근 5년 사이 졸피뎀의 처방률은 30%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식약처,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의료기관에서의 졸피뎀 처방률은 2012년 482만6,000건에서 2016년 608만4,000건으로 약 3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에 청구된 금액 또한 2012년 161억3,300만원에서 2016년 18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우리나라는 졸피뎀 소비량이 세계 7위를 차지한다.


졸피뎀의 소비량이 늘며 성범죄에 악용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졸피뎀은 2006년하고 2012년 6년 사이 의뢰된 성범죄 악용 약물 148건 중 31건(21%)을 차지하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수사당국은 성범죄에 악용되는 졸피뎀의 불법유통업자들을 단속하는 데 나섰다.


SNS와 인터넷에서 활발히 판매되고 있어서다.


어금니 아빠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이후, 졸피뎀을 호기심으로 찾는 구매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


하루빨리 수사당국에서 졸피뎀의 불법유통망을 확보하고, 성범죄에 악용되는 일이 없도록 수사에 속도를 붙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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