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 후 상황전파까지 40분 '훌쩍'..일본은 3분

한근희 / 기사승인 : 2017-10-24 10:35:56
  • -
  • +
  • 인쇄
해상교통문자방송 실시현황..북한 미사일 발사 후 해경 상황전파까지 평균 41분 30초 소요

[일요주간=한근희 기자] 북한 미사일 발사 후 해경 상황전파까지 40분이 훌쩍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군현 자유한국당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해양경찰에서 받은 ‘해상교통문자방송 실시현황’에 따르면, 2016년 7월 이후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총 40회 해상교통문자방송을 했고, 평균 41분 30초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 북한 미사일 발사 후 해경 상황전파까지 40분이 훌쩍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9월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당시 한국은 미사일 발사 후 해경 상황전파까지 33분이 걸렸지만, 일본은 J얼럿(전국경보시스템)을 통해 3분 만에 상황전파를 하는 등 우리와 상반된 모습이었다.


이 의원은 “일본의 경우 어선과 선박 안전을 위해 ‘미사일 발사 정보 어선 전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국민안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정작 당사자인 우리 정부와 해경의 대응은 너무도 안일했다”며 “해경은 1분 1초라도 빠르게 상황을 전파해 어민과 선원을 보호하려는 각고의 노력과 시스템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경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 조업과 이동선박에 대한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해상교통문자방송(NAVTEX)을 이용, 상황을 전파하고 필요시 안전해역으로 유도하고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