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순실에 靑문건 유출’ 정호성 징역 2년6월 구형

한근희 / 기사승인 : 2017-10-25 01:38:0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일요주간=한근희 기자]청와대 문건을 최순실씨에게 유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검찰이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정 전 비서관의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국민의 국정에 대한 신뢰를 뿌리째 흔들리게 했다”며 이 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은 공판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포괄적·개괄적 지시에 따라 청와대 문건을 최씨에게 유출한 사실을 시인하는 등 범행을 모두 자백했다”며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문건을 최씨에게 유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씨에게 문건을 대규모로 유출해 최씨가 국정에 개입하고 농단하게 했다. 이로 인해 국민들의 국정에 대한 신뢰가 뿌리째 흔들리게 돼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 전 비서관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보선신청서 등을 원용해 의견을 갈음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비서관은 최후 진술에서 “문건 유출 사실을 부인하거나 책임을 피하고자 하지 않았다. 국정 운영을 조금이라도 잘해보기 위해 하나하나 직접 챙기는 박 전 대통령을 더 보좌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 실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제가 대통령의 뜻을 헤아리고 받드는 과정에서 과했던 점은 있을 수 있지만 특별히 잘못됐다거나 부당한 일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대통령이 지인에게 의견을 물어보는 건 통치행위의 일환으로 역대 대통령이나 외국 정상들에게도 흔히 있는 일”이라고 했다.


정 전 비서관의 선고는 오는 11월15일 오후 2시10분 내려진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