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갑작스런 사망 왜?…국과수에 부검 의뢰

한근희 / 기사승인 : 2017-10-31 11: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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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故김주혁

[일요주간=한근희 기자] 배우 김주혁(45)이 30일 오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김주혁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의 한 아파트 단지 정문 부근에서 자신의 벤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운전하던 중 그랜저 차량을 추돌한 후 인도로 돌진, 아파트 벽면에 부딪힌 후 전도됐다.


김주혁은 사고 후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건국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강남경찰서는 “김주혁은 이송 당시 의식이 없었다.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오후 6시 30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터넷에는 김주혁의 사고 장면이 담긴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사고당시 영상을 살펴보면 김주혁의 차량은 편도 7차로 중 4차로에서 주행하던 중 3차로에 있던 그랜저 차량과 가벼운 접촉 사고를 낸 뒤 갑자기 오른쪽으로 꺾이며 인도쪽으로 돌진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일단 피해자와 목격자 조사와 폐쇄회로(CC)TV는 물론 차량 결함 등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 김주혁이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진은 사고 당시 모습. (사진제공=서울종합방재센터)

유가족과 관계자들이 김주혁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결정했다.


김주혁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 김석준 상무는 31일 건국대 병원 장례식장에서 “부검을 할 예정”이라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혁의 빈소는 아직 차려지지 않았지만 장례식장은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김주혁은 지난 2005년 사망한 배우 김무생의 아들로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올 초 영화 ‘공조’에서 현빈·유해진과 출연해 첫 악역을 연기했다. 그리고 지난 10월 28일 제1회 더 서울어워즈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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