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차은택에 징역 5년 구형.."사회에서 사형선고 받은셈"

한근희 / 기사승인 : 2017-11-01 04: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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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검찰에 징역 5년 구형 받아..선고는 11월 22일

[일요주간=한근희 기자]검찰이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며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광고감독 차은택(48)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차씨가 횡령한 아프리카픽쳐스 자금 일부를 변재했지만, 추가 기소된 범죄수익은닉 범행도 고려해달라”며 징역 5년을 구형했다.


▲ 검찰이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며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광고감독 차은택(48)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차씨는 지난 5월 자신이 운영한 광고제작사 아프리카픽쳐스 직원을 허위로 올리고 급여를 지급한 뒤 다시 현금으로 인출해 자신의 계좌로 입금하는 수법으로 총 82차례에 걸쳐 4억55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차씨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직원 계좌에서 돈을 인출한 것은 횡령에 포함돼 별도 행위로 볼 수 없다. 범죄수익을 적법하게 취득한 재산으로 가장할 목적으로 은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차씨는 아프리카픽쳐스 소속 다른 감독들과 달리 연출료를 한 푼도 받지 않았다. 30억7000여만원에 이르는 연출료를 받지 않음으로 회사에 금전적 이익을 제공했다”고 했다.


차씨는 최후진술에서 “직원 소개로 최순실씨 만나게 됐고, 문화콘텐츠와 관련된 생각을 얘기하다 여기까지 오게 됐다.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지난 1년 동안 매일 무릎 꿇고 회개하며 참회했다”며 “문화예술인으로서 이미 사회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것 같다. 앞으로 달라져 그늘진 곳에서 헌신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은택씨에 대한 선고는 오는 22일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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