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원 횡령으로 주식거래 정지중, 최대주주 영입 방해 등 고의 상장폐지 의혹 신기술 개발 등 각종 호재로 투자 유인, 무자본 대주주에 횡령, 불성실 공시 등 전형적인 기업사냥에 수천명 투자자 피해 불보듯, 극단적 선택 암시 줄이어… |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평택산업단지내 의료용품 및 화장품 생산기업인 ㈜위노바가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해있다. 동 사는 지난 3월 전직 임원인 재무이사 이강★씨의 102억 횡령으로 거래소로부터 주식거래 정지 처분을 받은 후 지금까지 거래 중지중으로 3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후 기업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12월 31일까지 ‘심의속개’ 결정을 받은 상태다.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이 상장폐지가 되면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보유 주식을 정리매매로 처분하게 되는데 사실상 가치가 없어지기 때문에 속칭 ‘휴지’가 되어 재산을 잃게 된다.
주식거래를 통한 투자위험은 투자자의 몫이지만 횡령 등 기업범죄로 인해 발생되는 상장폐지 규정은 소액투자자 보호 명목이 무색하게도 실제로는 적대적 M&A 등 경제범죄에 오히려 악용되기 쉽다는 지적도 있어 거래소나 금감원 등 관계기관의 철저한 감시가 필요해 보인다.
실제로, ㈜위노바의 경우도 횡령범죄를 저지른 전 재무이사 이강★씨가 현재 ㈜위노바의 대표이사로 활동중인 이승★씨와 제3의 관계법인에서 전·현직 임원 등으로 재직한바 있으며, 횡령범죄 이후에도 버젓하게 ㈜위노바의 같은 주소지를 사용한 법인(새론사이언스)의 대표이사로 신규 등재되는 한편, 현 ㈜위노바 이승★대표는 횡령금 회수를 위한 횡령자 고발 및 횡령액 중 상당부분(비상장주식 65억)에 대한 가압류 등 최소 조치도 하지 않고 있어 위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당한 수많은 소액주주들이 ‘철저하게 계획된 기업범죄’임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소액주주 운영진으로 활동중인 박동호(47)씨는 “건실한 기업이 기업사냥꾼들에 의해 무너지고 있다”며 “관계기관에서 조금만 확인하면 10년전에도 유사한 범죄에 관련된 이들의 만행을 저지할 수 있다”고 호소하면서 “기업의 지속성과 영업성장성 등을 고려해 한국거래소가 속개결정 한 것으로 하루빨리 책임경영을 할 수 있도록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최대주주를 영입하면 회사는 즉시 정상화 될 것이다”며 이를 고의로 방해하고 있는 세력으로 ㈜위노바의 현 대표와 이사진을 지목하고 있다.
이들 소액주주 연대는 11월 1일 ㈜위노바를 방문하여 유상증자 촉구 및 고의 상장폐지 반대 항의를 계획하고 있어 피해 주주들과 사측간의 충돌 가능성도 예측된다. 특히, 2급 장애인 아들과 힘겹게 살고 있다는 개인 투자자 홍길동(00)씨는 신문과 인터넷에 전도유망한 기업처럼 홍보된 기사를 보고 투자한 것인데, ‘어느날 갑자기 횡령이 발생하고 상장폐지가 된다는 소리에 삶의 의욕을 잃었다’며 소액주주 운영진에게 “차라리 회사에 찾아가서 농약을 먹고 죽겠다”고 전하고 또 다른 투자자는 카카오톡 공개토론방에 ‘유서를 품고 다닌다’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이들도 늘고 있어 인명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적폐청산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요즘 관행처럼 일어나고 있는 기업범죄가 또 하나의 적폐청산 대상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위노바의 현 대표를 포함하여 횡령자 및 다수의 전·현직 임원들이 제3의 관계법인들(중앙바이오텍, 엔지노믹스, 새론사이언스)의 임원 등으로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는 사실관계가 드러나면서 의혹은 증폭되고 있어 관계기관이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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