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롯데홈쇼핑 로비 정황 잡았다..현직 靑 수석도 관여?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7-11-07 16: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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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정황 포착..e스포츠협회 압수수색
▲ 검찰이 롯데홈쇼핑 사업 재승인 로비 정황을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검찰이 롯데홈쇼핑 사업 재승인 로비 정황을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한국 e스포츠협회 자금 유용 정황을 포착,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7일 오전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한국 e스포츠협회 사무실과 현직 청와대 수석(A씨)의 전 보좌관 윤모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현직 청와대 수석인 A씨는 당시 e스포츠협회 회장을 오랜기간 역임해 왔다. 또 국회의원 시절인 2013~2014년 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소속이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2015년 4월 재승인을 받기 전부터 A씨의 전 보좌관 윤씨를 상대로 로비를 벌여온 정황을 잡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윤씨 등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체포,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앞서 지난해 검찰이 벌였던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 수사의 연장선으로 파악된다. 검찰은 재승인을 앞두고 있던 롯데홈쇼핑이 2015년 협회에 후원한 수억원에 대가성이 있고, 일부 자금이 유용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파악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e스포츠협회 관련 비리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현직 청와대 수석 이름이 거론되고 있어 향후 수사에 관심이 쏠린다. 검찰이 청와대 핵심 인사 주변인 수사를 벌이는 건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이다.


한편 강현구(57) 롯데홈쇼핑 사장은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의 롯데홈쇼핑 재승인 당시 허위 사실을 기재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3일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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