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中고객 잡아라…왕홍 마케팅 재시동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17-11-14 11:17:04
  • -
  • +
  • 인쇄
▲ 신라면세점이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왕홍’(웨이보 등 SNS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많은 팬을 보유한 온라인 유명인사)’ 마케팅에 재시동을 걸었다.

[일요주간=조무정 기자] 신라면세점이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왕홍’(웨이보 등 SNS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많은 팬을 보유한 온라인 유명인사)’ 마케팅에 재시동을 걸었다.


신라면세점은 사단법인 한국중국어관광통역사협의회와 손잡고 중국 현지 왕홍들을 초청해 신라면세점 홍보영상을 촬영하며 중국인 대상 ‘왕홍 마케팅’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한중관광통역사협의회는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활동하는 가이드 1000여명이 모인 가이드 커뮤니티다.


영상은 SNS 팔로워 수가 합쳐서 150만 명이 넘는 왕홍 두 명이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방문해 쇼핑하는 내용이다. 신라면세점의 택시비 지원 프로모션을 비롯한 각종 이벤트와 신라면세점 옥상정원 등 고객 서비스 시설과 입점 브랜드 등을 소개하는 형식이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기존에도 중국인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영향력과 파급효과가 큰 왕홍을 활용한 마케팅을 펼쳤다.


올해 초에는 춘제(중국 음력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 현지의 왕홍들을 초청해 서울과 제주에서 한국투어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중국 현지 주요 여행사 고위급 인사를 초청해 ‘한국관광 알리기 팸투어’를 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왕홍 마케팅’을 다시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파급력이 높은 왕홍을 활용해 신라면세점 홍보뿐만 아니라 한국관광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중관광통역사협의회 박성란 회장은 “이번 신라면세점과 함께 진행한 왕홍 마케팅을 통해 침체된 한국관광산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