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가을 바람 속, 따뜻한 사랑의 손길 담긴 축제 한마당

이수전 센터장 기자 / 기사승인 : 2017-11-18 10: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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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명의 마음들이 1명의 아이에게 새 생명의 희망을 전해 줄 수 있다
▲ 대전중구문화원에서 열리고 있는 하트작가 유병완 전국투어 사진전에 참석하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주간=이수전 센터장] 사랑과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의 조그마한 나눔 축제가 17일 오후 6시께 대전 중구문화원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후원으로 이루어진 하트 사진작가 유병완씨의 전국 순회 대전 지역 사진전 오프닝 만남 행사도 포함됐다. 이 행사는 차가운 가을바람 속에도 서울, 대구, 대전 등지에서 참석한 사람들이 소아암, 백혈병으로 투병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소중한 행복 나눔의 시간을 만들었다.


오프닝 공연은 대구가톨릭대학교 김정애 교수와 영남 필 오케스트라 정지예 양이 아이들을 위한 동심의 마음을 담은 동요 메들리와 천사들의 노래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으로,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기타리스트 김지희 양과 김교수의 바이올린과 기타 협주로 들려 준 '섬집아기'는 참석한 분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음악을 통해 장애를 이겨내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김지희양의 '라일린' 기타 연주는 보는 이로 하여금 진한 감동을 연출했다.


백승휴 중앙대학교 교수는 축사에서 “자신의 아픔도 잊은 채 아이들을 위한 끊임없는 열정과 정성을 다하는 유 작가의 숨은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또 대전꿈나무 장학회 고문인 강석천씨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해 주고 사랑을 실천하는 유 작가의 마음이 대전 뿐 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퍼져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대전광역시장 권한대행인 이재관 행정부시장은 축전에서 “대전지역에서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를 위한 행사를 개최함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적극 참석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작품 전시회가 아닌 참석한 분들과 함께 작은 콘서트를 즐기면서, 더불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사랑의 화합 마당으로 꾸며졌다. 문용훈 대전광역시 문화예술과 과장, 유병호 중구문화원 부원장, 대전지역 EoC 실천 기업인 성심당 김미진 이사, 기타리스트 김지희 부모님과 대전 꿈나무 장학회 회원을 비롯하여, 추운 날씨임에도 자리를 함께 해 주려고 서울에서 온 한국 MPPU(일치를 위한 정치운동) 주신경, 송미자님, 대구가톨릭대학교 이석호 교수와 대구 사광회 회원 등 첨삭한 많은 분들이 함께 음악을 즐기고 작품을 감상하면서 준비 된 먹거리를 서로 나누는 훈훈한 시간이었다.


특히 유 작가의 후배들이 대구에서 함께 동행하여 전시 준비와 행사 지원 등을 도와줌으로서 행복한 사회적 경제를 만드는 변화가 퍼져 나가고 있음을 보여 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99명의 마음들이 모이면 1명의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음을 자신의 신념과 의지처럼 생각하고 실천하는 유병완 작가는 이번 행사에서 채움과 비움이라는 마음을 통해 진정한 사회적 가치 나눔과 행복 경제를 구현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또 다른 희망의 세상임을 강조했다.


그는 하트, 종이배, 나비, 성모님 등의 사진 작품 속에 심어져 있는 치유와 참된 사랑 나눔이 우리가 실천해야 할 행동 규범임을 참석한 많은 이들에게 전해 주었으며,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하트공원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행복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 후원 사진전은 22일까지 대전고동학교 맞은편 대전중구문화원에서 계속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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