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맷값 상승폭 일주일 새 2배

유주영 / 기사승인 : 2017-11-23 16: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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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11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일요주간=유주영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일주일 사이 2배로 커졌다. 전세가격도 오름세를 확대하고 있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1월 20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8%로 전주(0.09%)보다 2배 올랐다. 전셋값 상승률은 0.07%로 전주 대비 0.02% 높아졌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0.18% 올랐다. 관망세로 거래는 급감했지만 하락폭이 컸거나 정비사업 등 호재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특히 강남권은 0.24% 올랐다. 목동신시가지 일부 단지의 종상향 기대로 양천구가 0.50% 상승했다. 영등포구는 신길뉴타운 신규 분양 영향으로 0.24% 올랐다. 송파구(0.45%)와 강남구(0.31%)는 학군이 양호한 기존아파트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북권(0.11%)에서는 도심권과 강남권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이 양호한 중구(0.29%), 종로구(0.12%), 성동구(0.33%)와 우이-신설 경전철 개통으로 접근성 개선된 미아뉴타운 중심으로 강북구(0.09%) 등에서 상승했다.


경기는 0.03%, 인천은 0.02%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 매맷값은 0.05% 떨어졌다. 전북(0.07%)과 전남(0.07%)은 신규 공급이 적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광주(0.01%)는 학군 양호한 지역으로 수요 유입되며 상승 전환됐다. 그러나 세종(-0.01%)은 정부의 연이은 대책 발표와 금리인상 우려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전환했다.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울산(-0.11%), 경상권의 하락세가 심화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전셋값은 0.07% 올랐다. 양호한 학군이나 역세권, 업무지구 인근 등에 위치해 수요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대기수요 풍부한 강남(0.10%)·송파구(0.19%)와 더불어 양천구(0.11%)는 자사고·특목고 폐지 공론화에 따른 학군 부각으로, 영등포구(0.13%)는 학교·학원 인근 전세매물 부족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중랑구(0.23%)는 인근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선호도가 높아져 상승했다. 성동구(0.14%)는 신규아파트 및 역세권 수요로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은 0.01% 하락했다. 지방도 0.02% 떨어졌다.


전세공급 누적 및 지역경기 침체로 울산(-0.09%)과 경북(-0.16%)은 하락폭 확대, 충북(-0.02%)은 하락 전환했다. 반면 광주(0.05%)는 산업단지 인근 및 학군선호 지역의 겨울방학 대비 수요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세종(0.19%)은 연내 대규모 입주예정물량으로 하방 압력 있으나 행복도시 내 선호지역 중심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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