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터널, 10여년 끝에 ‘드디어’ 개통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7-11-30 14: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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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동명~군위 부계 잇는 ‘팔공산 터널’ 1일 자정 개통..국내 8번째 긴 터널
경북 칠곡군 동명면과 군위군 부계면을 잇는 ‘팔공산 터널’이 1일 개통한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경북 칠곡군 동명면과 군위군 부계면을 잇는 ‘팔공산 터널’이 1일 개통한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경북 칠곡군 동명면과 군위군 부계면을 잇는 ‘팔공산 터널’이 1일 개통한다.


경북도는 30일 오후 2시께 칠곡군 동명면 팔공산 터널 입구에서 국가지원지방도 79호선 '동명∼부계 도로 개통식'을 진행한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 등 지자체 관계자,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팔공산 터널은 국가지원지방도 제79호선에 있는 길이 3.7㎞ 터널로 국내에서 여덟 번째로 긴 터널이다. 이 터널이 개통되면 팔공산 한티재 고갯길(21.3㎞)이 14.3㎞로 현재보다 7㎞가 줄어들고, 자동차 주행 시간도 36분에서 12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연간 300억원 정도의 물류비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또, 상주~영천 고속도로와 연계될 뿐만 아니라 대구에서 군위, 의성, 안동, 청송 등을 연계한 직결로 확보로 경북 동북권역의 발전도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팔공산 터널 개통으로 군위군이 이 일대에 추진 중인 삼국유사가온누리, 산림레포츠단지와 치유의 숲, 창평지 친환경생태공원, 전원마을 조성, 인구늘리기 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통합(민간+K2기지) 공항인 대구공항의 군위 유치와 터널 일대 정주권 및 상권 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도로 개통에 대해 “동명∼부계 도로 개통으로 대구와 군위·칠곡이 더 가까워지는 만큼 도농 상생발전과 지역균형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김영만 군위군수는 “지난 6월 상주~영천 고속도로에 이은 팔공산 터널 개통,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이 끝나면 군위는 중앙고속도로와 함께 전국 어느 곳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 요충지로 급부상한다”면서 “앞으로 대규모 투자 유치 등 지역발전을 위한 고삐를 바짝 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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