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한근희 기자] 배현진 MBC 뉴스데스크 앵커와 신동호 국장이 자리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최승호 MBC 신임 사장은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배현진과 신동호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신동호 아나운서는 11명 아나운서를 떠나가도록 만들고, 열 몇 명의 아나운서가 자기 일을 못하고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회사가 합당한 절차를 거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현진 앵커는 보도본부에서 새로운 앵커 체제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사장은 “권한남용이라든지 부패 사건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가칭 ‘MBC 재건위원회’ 등에서 조사를 해 응분의 책임을 묻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현진 앵커와 신동호 국장은 전임 사장 체제에서 부당노동행위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 사장은 시사교양국 복원 등 공영방송다운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최 사장은 “드라마, 예능,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또 라디오 모두 ‘공영방송다움’이 있어야 한다”며 “자극적이고 단순히 시청률만 생각하는 이런 프로그램들보다는 시청률은 떨어질지 모르지만 뭔가 느낌이 있는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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