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창원에도 생긴다..찬반 의견 수렴이 관건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17-12-11 12: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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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스타필드 창원 출점 추진 확정..연면적 30만m2 규모
스타필드 창원, 경상권 쇼핑 테마파크 ‘랜드마크’ 되나
신세계그룹이 선보인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창원에도 들어설 전망이다. 사진은 스타필드 고양 내부 모습.
신세계그룹이 선보인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창원에도 들어설 전망이다. 사진은 스타필드 고양 내부 모습.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신세계그룹이 선보인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창원에도 들어설 전망이다.


신세계는 창원시 의창구 중동 263 일대 용지에 스타필드를 짓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창원’을 위해 지난해 5월 육군 39사단 용지 3만4000m2를 750억원에 매입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복합쇼핑몰 용도로 땅을 취득한 이후 어떤 시설을 어떻게 지을지 내부적으로 꾸준히 논의해왔다”면서 “최근 스타필드를 짓는 것으로 개발 방향을 확정했다”고 스타필드 창원 유치를 전했다. 이어 “결정한 만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건축 인허가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스타필드 창원은 연면적 30만m2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8월 개장한 스타필드 고양(연면적 36만5000m2)에 육박하는 크기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창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1조원, 고용 효과는 1만 7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타필드만의 다양한 쇼핑?체험?문화시설을 통해 경상권 쇼핑 테마파크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지역 중소상공인단체와 정치권 일부에서는 입점 저지를 위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며 스타필드 창원 유치에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지역 중소상공인단체와 정치권 일부에서는 입점 저지를 위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며 스타필드 창원 유치에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하지만 이에 앞서 신세계는 스타필드 창원을 둘러싼 지역사회 내 찬반 대립을 해소하는데 먼저 주력해야겠다.


지난해부터 창원 지역 일부 소상공인들은 스타필드 창원에 대해 계속해서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또 지역 중소상공인단체와 정치권 일부에서는 입점 저지를 위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반면 소비자의 권리 등을 주장하며 스타필드 유치를 지지하는 세력도 존재하지만, 신세계는 찬성과 반대 입장 양쪽을 잘 수렴해 지역 내 갈등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에 대해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아직 사업 인허가 신청도 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는 대로 인근 중소 상공인들과 상생 방안 등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필드는 지난 2016년 경기도 하남을 시작으로 고양 뒤를 이어 현재 경기도 안성, 인천 청라 등에서 잇따라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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