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건설 부산 백양산 동문굿모닝힐, 부실시공 논란?..주민 불안↑

김지민 기자 / 기사승인 : 2017-12-18 17: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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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건설 아파트 부실시공 논란..타일?천장 균열 및 누수 1달새 30건 이상
동문건설 부실시공 논란 아파트, 부산 백양산 동문굿모닝힐로 추정
동문건설이 시공한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바닥 타일에 균열이 발생하고 타일 이음새가 부러지는 현상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사진=동문건설 홈페이지)
동문건설이 시공한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바닥 타일에 균열이 발생하고 타일 이음새가 부러지는 현상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사진=동문건설 홈페이지)

[일요주간=김지민 기자] 동문건설이 시공한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바닥 타일에 균열이 발생하고 타일 이음새가 부러지는 현상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8일 노컷뉴스는 해당 아파트 입주자 대표단에 따르면 입주한 지 2년밖에 안 된 A아파트에서 바닥 타일 균열뿐만 아니라, 천장 균열과 누수 등 한 달 사이에 1만 건이 넘는 하자가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바닥 타일 균열로 인해 날카롭게 솟구친 바닥 타일에 어린이나 노인이 걸려 넘어질 수 있는 등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주민들은 동문건설이 2차 피해 위험성에 대한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주민들은 동문건설의 보수시공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30개 동으로 구성된 A아파트는 입주 초부터 지하 주차장 천장 곳곳에서 균열이 일어나고 누수가 발생하는 등 하자가 발생했고, 보수 이후에도 여전히 빗물이 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동문건설은 해당 아파트 내에서 타일 솟구침 현상이 30건 이상 발생했으며, 지난 11월 발생한 포항 지진 이후 파손 신고가 집중됐다고 밝혔다. 또, 동문건설은 보수에 나서고 있지만 하자 접수가 많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파트 입주민들은 보수 시공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는 점에 대해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하며 동문건설에 정밀구조안전진단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정밀안전진단이란 건물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잠재적 위험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개선할 대책을 수립할 목적으로 실시하는 조사 및 평가다.


그러나 동문건설 측은 "부실시공은 아니며 단순한 마감재 하자로 구조안전진단을 진행할 수는 없다"면서 “빠른 시일 안에 보수를 진행하겠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 같은 부실시공 논란의 아파트는 부산 북구 만덕동 834에 위치한 ‘부산 백양산 동문굿모닝힐’인 것으로 추정된다. 동문건설이 시공한 아파트 중 부산 북구에 위치한 아파트는 백양산 굿모닝힐이 유일하고, 지난 2015년 12월에 입주를 시작해 입주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다.


이 같은 부실시공 논란의 아파트는 부산 북구 만덕동 834에 위치한 ‘부산 백양산 동문굿모닝힐’인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동문건설 홈페이지)
이 같은 부실시공 논란의 아파트는 부산 북구 만덕동 834에 위치한 ‘부산 백양산 동문굿모닝힐’인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동문건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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