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조무정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국내 가전유통업계로는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결합형 매장을 연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5일 하이마트 구리역점을 새롭게 단장하고 온·오프라인 결합형 매장 ‘옴니스토어’를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매장에 진열 되지 않은 상품들을 매장 내 비치한 태블릿으로 직접 검색하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옴니존’을 운영해 왔지만, 매장 자체를 온·오프라인 결합 매장으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장을 방문했다가 원하는 제품을 찾지 못하면 1층 중앙에 비치된 태블릿을 이용하면 된다.
태블릿에 설치된 전용 앱을 실행하면 매장에 진열되지 않은 제품들을 포함해 8만 여개의 가전제품들을 검색할 수 있다. 검색한 제품은 그 자리에서 결제할 수 있다. 결제하면 주문 번호가 주어지고, 잠시 후 주문 번호가 계산대 안내 화면에 뜨면 제품을 바로 가져 갈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옴니스토어’에 독서와 휴식 등을 할 수 있는복합 문화 공간을 만들어 다른 매장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옴니존에서 구매한 상품이 준비되는 동안 책과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카페 이용은 가전제품 구매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가전제품 진열대 곳곳에 관련 서적을 배치해 단순한 가전 매장을 넘어선 ‘라이프스타일 매장’의 모습을 갖췄다. 진열된 책은 읽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 김현철 상품본부장은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가전매장의 장점을 모은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롯데하이마트는 구리역점을 시작으로 ‘옴니스토어’를 점차 확대해, 소비자들이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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