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일가족 살해범 김성관, 현장검증 실시

한근희 / 기사승인 : 2018-01-15 11: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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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한 친어머니 일가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 강제 송환된 김성관. (사진=뉴시스 제공)
재혼한 친어머니 일가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 강제 송환된 김성관. (사진=뉴시스 제공)

[일요주간=한근희 기자] 용인 일가족 살해 혐의로 구속된 김성관(35)에 대한 경찰의 현장검증이 진행된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5~16일 용인시 아파트 범죄현장과 강원 평창군 졸음쉼터, 횡성 콘도 등에서 현장검증을 한다고 밝혔다.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아파트는 친모(당시 55)와 이부(異父) 동생(당시 14)을 살해한 곳이다. 횡성 콘도는 김씨가 졸음쉼터에서 계부(당시 57)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장소다.


용인 현장검증은 오후 1시부터 3~4시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강원 일대의 현장검증은 16일 오전에 시작한다.


현장검증에서는 김씨의 얼굴이 공개된다. 이에 따라 마스크나 모자는 착용하지 않는다.


경찰은 현장검증을 끝낸 뒤 김씨에 대한 수사 내용을 정리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 10월 용인 아파트에서 친모와 이부동생을 살해하고, 같은 날 오후 8시께 평창군의 한 국도 졸음쉼터에서 계부까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직후 친모 계좌에서 1억1800여민원을 빼내 아내 정모(33)씨와 딸들(당시 2세·7개월)을 데리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뉴질랜드로 달아났다가 과거 저지른 절도 혐의로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정씨는 지난해 11월1일 자진 귀국한 뒤 공모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김씨는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에 따라 지난 11일 80일 만에 강제로 송환돼 지난 13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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