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임자도에 드론 교육장 오픈…농업용 드론 활성화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18-01-16 10: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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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조무정 기자] KT가 16일 전남 신안 임자도에 ‘KT 기가 아일랜드 드론 교육장’을 열었다.


임자도 마을기업인 임자만났네 체험센터 3층 옥상에 마련된 드론 교육장은 이론 학습장, 실기 체험장, 시뮬레이션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이론, 조종 실습을 비롯해 향후 드론 자격 검정과 농업용 드론 임대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농업에 종사하는 임자도 주민들의 가계 경제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드론. (사진제공=뉴시스)
드론. (사진제공=뉴시스)

KT 드론 교육장은 농업용뿐만 아니라 일반인, 학생 대상의 일반 드론 교육도 한다. 특히 신안교육지원청에서 드론 특성화 학교로 지정된 신안 임자남초등학교는 올해 전교생이 드론 자격증을 따는 것이 목표일만큼 드론 교육장에 대한 반응이 좋다.


앞서 KT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임자도 주민들의 요청으로 지난 7월부터 실생활에 필요한 드론 교육을 위한 교육장을 준비했다.


임자도는 주민의 약 8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인구 고령화와 부족한 일손 부족으로 농약 살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주민들은 최근 무인 헬기로 방제하고 있지만 비싼 비용과 헬기 프로펠러가 발생시키는 소용돌이(와류) 탓에 일부 농작물 손상이 발생하는 등 고민이 많았다.


이와 비교할 때 농업용 드론의 가격은 무인헬기의 10~25% 수준이고 연간 운용비가 무인헬기의 10% 정도에 불과해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이선주 상무는 “KT가 임자도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IT 기술을 이전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더 많은 사람이 농사에 직접 드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이날 오후 임자도민을 비롯한 신안군민을 위한 드론 교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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