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새마을금고 강도 거제서 검거…“생활고 때문에 범행”

한근희 / 기사승인 : 2018-01-18 17: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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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한근희 기자]18일 오전 8시께 울산시 동구 일산새마을금고 방어지점에 침입해 현금 1억여원을 훔쳐 달아난 용의자가 범행 6시간 30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용의자 김모(49)씨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경남 거제시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검거 당시 훔친 돈도 회수했다.


울산시 동구 방어동의 한 새마을금고. (사진=뉴시스 제공)
울산시 동구 방어동의 한 새마을금고. (사진=뉴시스 제공)

김씨는 이날 일산새마을금고 인근에 숨어있다 뒷문으로 출근하는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침입한 뒤 오만원권 6000만원과 1만원권 5000만원 등 총 1억1000만원 상당의 현금을 챙겨 달아났다.


범행 후 오토바이를 타고 자신의 집으로 이동 한 뒤 그랜저 승용차로 갈아타고 경남 거제로 도주했다. 경찰은 신고 직후 20여분만에 용의차량을 특정하고, CCTV를 분석해 김씨의 행방을 추적했다.


이후 경남 경찰과의 공조를 거쳐 거제시 옥포동의 한 모텔에 투숙한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지난해 2월까지 현대미포조선 사내협력업체에서 근무한 뒤 무직으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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