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양육비 지원신탁’ 출시...한 부모 가정 보호 목적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18-01-19 09: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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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조무정 기자]KEB하나은행은 한 부모 가정의 자녀양육비를 지원하는 ‘양육비 지원신탁’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육비 지원신탁은 한 부모 가정 자녀(미혼 한 부모 가정 포함)에 대한 보호 장치를 제공할 목적으로 개발된 금융권 첫 신탁상품이다.


최근 통계자료를 보면 연간 10만쌍 이상의 부부가 이혼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 부모 가정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양육비 분쟁도 끊이지 않고 있다.


KEB하나은행, 금융권 첫 ‘양육비 지원신탁’ 출시
KEB하나은행, 금융권 첫 ‘양육비 지원신탁’ 출시

2015년 한 부모 가족 실태조사 보고에 따르면 전체 한 부모 가구 중 27%는 양육비를 한번도 받은 적이 없으며 필요 양육비 중 일부만 받거나 전혀 받지 못할 때도 80%에 육박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양육비 지원신탁은 양육비 지급 의무자가 전 배우자를 불신하는 경향에 착안, 신탁에서 양육비를 관리 해 미성년 자녀에게 직접 지급되도록 설계됐다.


예컨데 목돈으로 신탁에 맡겨진 자금이 지속해서 관리되고 매월 해당 자녀가 일정 금액을 직접 받게 된다. 양육비 관련 법적 분쟁과 다툼의 소지를 줄일 수 있게 된 셈이다.


김재영 KEB하나은행 신탁사업단 전무는 “양육비 지원신탁은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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