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한근희 기자] 시민단체가 하나금융의 언론 매수 의혹 관련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은행장 등을 검찰에 고발한 이후 언론들의 보도 행태가 점입가경이다.
금융정의연대와 참여연대는 지난 30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검 1층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나금융지주의 언론 매수 의혹과 관련해 김정태 회장과 함영주 은행장 등을 김영란법 및 은행법 위반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상당수 언론들은 이번 고발건을 보도하며 세 번 째 연임이 확정된 김정태 회장의 행보에 미칠 파장에 주목했다. 고발장에 담긴 내용이 검찰 조사에서 사실로 드러날 경우 메가톤급 파장을 몰고올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런데 일부 언론에서 김정태 회장 고발 관련 기사가 또 사라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참여연대와 금융정의연대의 김정태 회장 고발과 관련 일부 매체의 '포토뉴스'와 기사들이 삭제된 상태다.
한 언론의 경우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서울지검 앞에서 고발장을 들고 서 있는 '포토뉴스' 7건을 보도했다가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삭제한 것을 비롯해 한 인터넷경제지는 A매체 기자에게 2억원을 건낸 혐의로 김정태 회장이 피소됐다고 30일 오전 11시경에 보도했는데 오후 8시경에 기사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와 관련 <미디어오늘>은 "김정태 회장이나 하나금융지주의 비위 내용 등을 문제 삼은 기사가 삭제되거나 기사 내용이 변경되는 사례는 숱하게 쏟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미디어오늘>은 지난 11일 <[단독] 하나은행의 특별한 제안 "2억 줄게, 기사 쓰지마">를 시작으로 15일 <하나은행 '특별한 제안' 자리에 김정태 회장도 있었다>, 30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기사가 또 사라지고 있다> 등 하나금융지주와 관련한 기사를 연속보도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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