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지난 해 영업익 8813억…‘작년대비 531.6% 증가’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18-02-01 16: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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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패션, 바이오 등 사업 부문별 고른 실적 개선 덕

[일요주간=엄지영 기자]삼성물산이 지난해 매출 29조2790억원, 영업이익 8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2%, 531.6%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한 2833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이익 성장을 본격화 했다.


이러한 실적 호조는 사업 부문별로 고른 실적 개선과 신성장동력인 바이오의 가세 덕이라는 평가다.


건설부문은 양질의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 돼며 영업이익이 작년대비 1,362% 증가한 5,015억원을 달성했다.



삼성물산 홈페이지 캡처
삼성물산 홈페이지 캡처


또한 상사부문은 트레이딩 물량 확대로 114% 신장한 1,49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패션부문은 브랜드 개편 등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연간 3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리조트부문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5.1% 상승한 1,802억원을 기록했으며 바이오 역시 172억원의 연간 흑자를 기록하면서 이익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삼성물산은 건설부문이 보유한 서초빌딩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매각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대내외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7년 실적은 합병 이후 삼성물산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2018년에도 약 30조원의 목표를 제시하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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