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4분기 매출액 4904억원…"TV광고 전년대비 4.4% 증가"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18-02-08 10: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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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다각화 추진…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점유율 확대 예정

[일요주간=엄지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CJ E&M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904억원(+0.3% YoY), 35억원 (+84.8% YoY)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TV광고 시장이 전년대비 역성장을 기록한 것과 달리 CJ E&M의 TV광고 매출액은 전년비 4.4% 증가하며 전체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특별상여금, 해외법인 CJ블루의 손실, 음악 부문 재고자산평가손실 발생 등으로 영업이 익은 시장 기대치를 대폭 하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분기는 일회성 비용이 증가했던 시기로 부진한 실적을 피하지 못했다. 4분기마다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 구조적 요인이 아닌지 에 대한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4분기 TV광고 매출액에 대해서는 “1월과 2월에 각각 전년비 19%, 15%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라며 “CJ블루 또한 콘텐츠 및 광고 영업 인력을 보강하여 광고 매출액 증대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90억원의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한 영화사업 또한 올해 1분기에는 ‘1987’ 흥행 및 터키 지역 배급 수익 기여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CJ E&M은 플랫폼 다각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자체 플랫폼 경쟁력 또한 향상 시킬 것으로 보인다.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아마존과 넷플릭스, 케이블방 송사인 AMC, 영국 방송사인 ITV 등과 협력하여 콘텐츠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올해 안에는 글로벌 업체와의 드라마 공동제작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더불어 자체 OTT 서비스인 '티빙'을 1인 제작 미디어 및 콘텐츠 스타트업 등을 입점시키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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