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관광객 수 빈등 미지수…中 관광객 증가 신호 아직“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18-02-08 17:25:24
  • -
  • +
  • 인쇄
SK증권, 사드 문제 다소 완화…비자발급 등 시스템 탈규제화 시간적 제한

[일요주간=엄지영 기자] SK증권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관광객 수에 대해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아직까지 중국인 관광객 수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반등하지 못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인환 연구원은 ”88 올림픽 때와 2002 월드컵 때의 입국자 수를 보면, 올림픽과 월드컵 개최 효과는 명백해 보인다“며 1988년 입국자수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85년 이후 현재까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고, 2002년 월드컵 때에는 일본과의 공동 개최였다는 점과 당시 닷컴 버블 이후 글로벌 경제가 침체돼 있던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 연구원은 이번 올림픽의 경우에 대해 “입국자수와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이슈인 중국과의 사드 문제는 다소 완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2월 2일 기재부에서 공시한 ‘한중경제장관회의 주요결과’ 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의 동계올림픽 연쇄개최를 계기로 양국간 관광교류를 활성화하는 데에 합의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중국 정부에서 일부 지역에 대해 한국행 단체여행을 허용했지만, 제한된 규제 완화일 뿐이며 여전히 단체 비자의 경우 발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한중경제장관회의에서 합의했다고 하더라도 비자발급 등 관련 시스템의 규제를 풀기에는 시간적으로 제한적이다”라며 “2월 올림픽 효과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긴 하겠지만, 큰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판단이다“라고 전망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