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엄지영 기자] 내국인 전용 카지노인 강원랜드가 국회의원 등이 연루된 채용비리 의혹에 휩싸여 설립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12일 "강원랜드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20% 감소했다"며 "예견된 부진"이라고 분석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3994억원, 영업이익은 9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6%, 19.7% 줄었다"고 밝혔다. 이 중 카지노 매출액의 경우 3770억원으로 3.4% 감소했는데 드롭액(게임 투입금액)이 4.9% 역성장했으나 홀드율(카지노 고객이 칩스를 구매한 총액에서 실제 게임의 결과로 카지노가 취한 금액의 비율)이 23.6%로 0.2%p 상승했다"고 밝혔다. 반면 추석 황금 연휴 효과로 콘도, 호텔 등 실적은 호전됐다. 이처럼 강원랜드의 영업이익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3%, 23% 늘었다.
최 연구원은 "카지노 입장객수는 78만명으로 3.5% 늘었으나 매출총량제 준수를 위한 소극적인 영업을 펼치면서 드롭액은 1조 59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 줄고 인당 드롭액도 8.1% 감소했다"며 "추석 황금 연휴 기간 객실 판매 호조로 콘도와 호텔 매출은 각각 15.3%, 6.9% 늘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강원랜드를 둘러싼 외부 노이즈와 비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총량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2017년 연간 실적과 GDP 성장률 등을 감안했을 때 카지노 매출액의 전년대비 증가는 가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테이블 수 가동률과 영업시간 등을 이유로 "단기 모멘텀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중장기 성장성을 훼손시키고 있는 매출총량제 등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보수적인 접근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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