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동이 새내기들의 아름다운 동행

이수전 기자 / 기사승인 : 2018-03-04 22: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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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고 즐거운 첫 만남에서 희망과 행복을 찾는 대구 삼덕초등학교 신입생 아이들의 아름다운 이야기
대구삼덕초등학교 꿈동이 새내기 아이들이 입학식에서 함께 참석한 선생님, 학부모들과 행복한 시간을 만들고 있다.
대구삼덕초등학교 꿈동이 새내기 아이들이 입학식에서 함께 참석한 선생님, 학부모들과 행복한 시간을 만들고 있다.

[일요주간=이수전 기자] 엄마와 아빠 그리고 3대를 아우르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낮설은 학교 마당을 걸어오는 초등학교 새내기 아이들의 마음은 어른들의 걱정보다는 다른 모습이었다. 처음으로 보는 학교라는 공간속에서 그저 소리지르며 웃고 신기한 듯 이곳 저곳을 살펴보는 그래서 있는 그대로의 순수함을 가진 내일의 소중한 우리들의 귀한 자원들이다.


부동산 열풍과 더불어 외곽지로 초대형 아파트가 밀집되다 보니, 도심의 교육기관들은 학생들 유치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학교들이 폐교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의 숫자가 줄어간다는 뉴스속에서도 대구 도심의 삼덕초등학교는 또 다른 교육 모델로 부모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2일 삼덕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새내기 아이들은 김민준을 비롯한 남자 46명과 김나윤을 포함한 여자 42명으로 총88명이 입학식에 참석하였고, 학부모와 6학년 재학생들을 포함 많은 사람들이 강당을 가득 메울 정도였다. 정활란 교장선생님은 "어서와~ 학교는 처음이지?"라는 색다른 메세지를 전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혼자서도 할 수 있어요~"를 외치게 하면서, 약간의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가득 찬 아이들에게 엄마와 같은 자상함과 편안함을 전해 주었다. '학생이 즐겁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학교여야 한다'면서 난타공연을 통해 함께 참석한 부모들과 조부모들에게도 즐겁고 재미난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특히, 이혜진 수석교사의 "학교에 간 할머니" 동화구연은 아이들에게 학교가 두렵고 무서운 곳이 아닌 선생님과 더불어 즐거움과 재미를 맛볼 수 있는 곳임을 전해주었으며, 학부모를 위한 "행복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와 학부모간의 청렴교육 및 관계성 정립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사회적 행복 나눔을 통한 동반성장이라는 측면에서 다른 초등학교와는 차별화된 내용으로 학부모들에게 많은 관심과 감동을 주었다.


대구삼덕초등학교의 새로운 변화된 교육 방향은 지역민과 더불어 함께 하는 소중한 아이들의 교육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그리고 많은이들의 행복 추구를 위한 사회적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특히, 도심 초등학교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입학식 첫날 보여 줌으로서 더 많은 학부모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자극을 주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첫날, 첫만남으로 학교 생활에 대한 재미와 즐거움 그리고 자신감을 심어주고 하얀 도화지에 선생님과 학부모 그리고 아이들이 함께 그려 나가는 꿈동이 아이들의 작품이 기대되는 행복한 입학식이었다.


더불어 함께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행복 세상은 아이들의 눈에 비친 첫날 그 모습이 어른이 된 이후에도 그 순간의 마음을 잊지 않고 되새기면서, 많은이들에게 배려와 나눔의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르치고 길러야 한다. 그런면에서 대구 도심의 삼덕초등학교가 만들고자 하는 가르침의 현장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많은 희망과 행복을 전해주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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