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무역전쟁 우려, 아시아EM마켓 보호무역주의 확산 주요 이머징 하락"

오혜은 기자 / 기사승인 : 2018-03-05 11: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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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홍콩H지수 하락...중미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 확대가 악재로 작용

[일요주간=오혜은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면서 무역전쟁으로 비화하는 모양새다. 이 같은 우려는 아시아 주식시장을 강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아시아EM마켓의 시장 동향에 대해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됐고 주요 이머징은 하락했다”고 밝혔다.


5일 최설화 연구원은 “상해종합지수는 0.6% 하락한 3255p로 마감하며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주간단위로는 1.0% 하락하며 2주만에 약세로 전환됐다”며 “하락 출발한 주식시장은 장중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양회 개막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확대되면서 거래대금 도 1786억위안으로 직전일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홍콩시장에 대해서는 “홍콩H지수는 1.8% 하락한 12,204p로 마감했다. 주간단위로는 4.2% 하락하며 2주만에 약세로 전환됐다. 직전일 미국 증시가 하락한 것에 이어 금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것과 금융규제 강화 기조가 확대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추가적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표명하면서 중미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인도 증시는 Holi로 휴장”한다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해서는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4% 하락한 6,582p로 마감했다.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했던 가운데 최근 유가 약세 및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인해 인도네시아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베트남 시장 VN지수는 0.5% 상승한 1,121p로 마감했으며 직전일의 하락 분을 모두 만회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째 순매도세를 유지한 반면 개인들의 자금 유입이 지속됐다. 해외 상장 ETF펀드들의 편입종목 교체작업을 진행하면서 관련 종목간 차별화 흐름이 형 성됐다. 부동산, 증권, 항공 업종은 상승한 반면 차익실현 부담에 보험주가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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