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오혜은 기자] 오는 4월말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정상이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지난 6일 돌아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나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해 의지를 표명하는 등 북미 대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국 경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KB증권은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예상 외의 비핵화 합의 문구로 역외선물환 (NDF)시장에서 원달러 1062원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
오재영 연구원은 7일 “대북특사단 방북 결과는 시장의 예상을 넘어선 성과로 한국 금융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보고에서 최초로 판문점에서의 남북정상회담 개최 그리고 대북관계에서 가장 핵심인 ‘비핵화’에 대한 합의문구가 나왔다는 점은 시장에 충격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남북정상회담) 발표 직후 역외차액결제선물환 (NDF)시장에서 원달러 3개월물은 급락해 1075원에서 1062원까지 하락했다(6일 어후 11시 기준). 이는 그동안 한국의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했던 북핵 리스크가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킬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핵화 문제 협의 가능성과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은 예상외의 결과”라며 “4월말 남북정상회담 개최 결정은 한국 디스카운트 완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이번 대북특사 결과에서 나온 비핵화 문구는 현재 한국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 (핵동결->북미접촉->6자회담->경제협력->비핵화)’에 북측이 상당히 호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향후 정상회담 과정에서 북한과의 ‘핵동결’ 수준까지 합의를 한다면 이는 북미대화로 이어질 것이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며 “향후 비핵화를 두고 북한 측 이 어떠한 조건을 요구할 것인지 및 그 조건을 미국이 수용할지 등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다는 점에서 최종 비핵화까지 이르는 데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러한 시도만으로도 어려운 대북문제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대외적으로는 상당히 긍정적인 시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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