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엄지영 기자] 메리츠종금종권은 최근 자동차산업의 미국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미국의 철강, 알루미늄 관세부과에 따라 자동차 원가 상승이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김준성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광범위한 보호무역주의 행보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산업에 있어 새로운 위협요인으로 인지되고 있다. 바로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부과 조치이다”며 “지난 1월 23일 미국이 세탁기 태양광에 대한 세이프가드 (긴급 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하자, 시장의 시선은 1월 11일 미국 상무부가 정부에 제안한 Section 232 (철강산업 보호를 위한 수입제한법)에 모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현대, 기아차의 낮은 원가와 적은 현지생산으로 이익훼손 영향이 제한적이다”면서도 “Chassis 및 Exterior의 주 원재료인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부과는 분명 자동차 원가상승 요인이다. 그러나 차 한대를 만드는데 필요한 이들 원재료의 구매비용은 약 130만원 (약 1톤 사용, 차 값 대비 원가비중 5% 이하)에 불과하며, 총 구매비용 또한 미국공장 총 생산량과 이용할 원자재의 수입비중 차이에 따라 업체별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대차 기아차의 올해 미국 현지 생산량은 각각 32만대, 28만대로 추정되며 철강,알루미늄의 해외 수입비중은 50-60% 수준이 예상된다. 관세 25%가 부과된다고 가정했을 때 예상 영업이익 훼손 규모는 500~600억대에 그치고 이는 당사 추정 연간 영업이익의 각각 1%, 4% 수준이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무역전쟁 확대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하다”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미국發 관세전쟁 우려의 고조 속에서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아왔던 국내 자동차 업종의 주가흐름은 지난 3월 7일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관세부과에 따른 완성차 업체들의 이익변동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국내 자동차산업에 대한 대외적 우려요인으로 작용했던 한미FTA 재협상 또한 유의미한 파급력을 갖지 않을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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