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호무역, 극단적으로 치닫지 않을 것…중국과 마찰 지속 전망“

오혜은 기자 / 기사승인 : 2018-03-09 11: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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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한국은 대북의 우호적 스탠스로 직접적 피해는 크지 않아

[일요주간=오혜은 기자] NH투자증권이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에 대해 “미국 보호무역 정책이 첫 발을 내딛었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면제를 받았지만 유럽, 한국, 일본 등 동맹국은 15일간 협상의 여지가 남아있다. 극단적인 무역전쟁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연주 연구원은 9일 “8일(미국시간) 트럼프 정부는 캐나다와 멕시코를 제외한 모든 국가 철강 제품에 25%, 알류미늄 제품에 10% 관세를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15일 뒤 효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며 “이번 행정명령에 따른 경제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책의 불안감이 큰 이유는 동맹국들의 보복성 관세 단행이 무역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요인 때문이다”며 “동맹국들의 보복성 관세로 글로벌 전체 관세 레벨이 상향 조정된다면 이는 글로벌 교역량 감소,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마찰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한미 FTA 재협상이 진행 중인 한국 입장에서는 철강 제품 관세 인상의 면제 가능성이 열려있으며 대북의 우호적 스탠스로 직접적인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한국 경제에 수출 기여도가 높다는 점에서 G2의 무역 마찰로 인한 글로벌 교역량 감소 등 간접적 피해 가능성은 예의주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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