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등 국제정세 급변, 화장품섹터 기대 심리 상승에 단기 베팅 유효"

오혜은 기자 / 기사승인 : 2018-03-12 11: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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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남북.북미 회담에 멀티플이 다시 회복되는 국면

[일요주간=오혜은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최근 화장품산업에 대해 “기대 심리 상승에 단기 베팅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오대식 연구원은 12일 “한국을 둘러싼 국제 정세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4월말 김정은 위원장과의 제 3차 남북정상회담을 갖기로 약조하였으며, 북미정상회담 역시 5월 중에 성사될 확률을 높였다. 북한의 비핵화 관련하여 미국은 ‘완전하고 검증할 수 있으며, 불가역적인(CVID)’ 비핵화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아직까지 북한은 비핵화 의지만 표명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적 변수는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또 “하지만 북한의 비핵화가 성사될 시 사드 배치의 명분이 사라지기에, 사드 관련 보복 조치 타격이 컸던 화장품 섹터의 주가 지수는 관련 뉴스에 따라 큰 폭의 상승을 전 주에 기록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사드 후속 조치 철폐에 따른 효과를 지금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체크해볼 필요성이 있다”며 첫째로 중국인 인바운드 수의 과거 수준 회귀를 꼽았다. 그는 “과거 몇 년간 화장품 내수 Q 변동성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인덱스가 회복이 되는 만큼, 국내 로드숍 실적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국 현지 영업 환경 개선 역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에 관영 신경보가 JTBC 드라마 ‘미스티’를 심층 보도하는 등, 한국 콘텐츠의 중국 유통 재개가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한국 콘텐츠의 노출이 잦아질 시, 중국 내 화장품 업체들의 현지 영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현재는 평창 올림픽 이벤트로 단기간 변동성이 확대되었다가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증가에 따라 멀티플이 다시 회복되는 국면으로 진입한 시점이며 앞으로도 관련 이벤트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본다”며 “냉정하게 바라본다면 1분기 실적은 시장에서 전망하는 바와 같이 회복세가 둔화된 실적이 기대되기에, 이전 멀티플 전고점 수준을 1차 기준점으로 잡고 관련 정세 변화에 따른 실적 회복 레버리지가 가장 큰 종목 위주로 선별 대응하는 방식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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