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공동행동 "MB는 정경유착·한타 산재 은폐 주범"

조민지 기자 / 기사승인 : 2018-03-15 10:16:32
  • -
  • +
  • 인쇄

[일요주간=조민지 기자] 100억원대 뇌물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15일 한국타이어직업병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경유착으로 나라를 거덜내고 한국타이어 노동자 다 죽이는 범죄자 이명박을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한국타이어 산재협의회와 예수살기, 정의평화기독연대, 촛불교회, 평화누리, 한국타이어 산재협의회, 향린교회, 희년사회, 신비와저항, 장그래 대전충북지역노동조합, 충북대안경제연구소, D&H 협동조합 등 10여개 종교단체가 참여했다


공동행동은 이날 논평에서 "이명박의 구속을, 적폐청산을 일구월심으로 바라는 온 국민의 여망과 함께 억울하게 죽어간 한국타이어 168명의 노동자의 원혼은 머리를 풀고 외친다. 정경유착의 주범 이명박을 구속하고 그와 결탁한 살인기업 한국타이어 관련 피고발인 6명 전원구속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무도한 범죄자"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지난 2007년 12월 결탁한 사돈회사 한국타이어의 산재를 은폐시키기 위해 자신의 하수인 새누리당을 앞세워 산재보상법을 전면개악하고 교활하게도 노동부령을 개악해 산업보건체계를 단일하게 묶어 한국타이어 산재 노동자들의 몸이 아파 몸부림치는 산재노동자들의 마지막 숨통조차 막아 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뇌, 심혈관계 질환자들의 연 평균 산재 인정건 수는 0%로 틀어막았고, 그 결과로 산업재해의 흉물로 변해버린 한국타이어 작업장은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공포의 도가니장이 돼 노동자들의 산업재해를 의문사로 처리하는 대통령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