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한근희 기자]자신의 비서와 연구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53) 전 충남지사가 19일 검찰에 출석해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 청사에 출석해 “다시 한 번 모든 분께 죄송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전 지사는 “그러나 고소인들은 그런 것(합의에 의한 성관계)이 아니었다고 한다”며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검찰 조사를 충실히 받고, 그에 따른 사법 처리도 달게 받겠다”면서 “저를 사랑하고 격려해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저의 아내와 가족에게 죄송하다”고 했다.
‘위력에 의한 강요를 인정하느냐’고 묻자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답하겠다”고 말하며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안 전 지사는 자신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33)씨와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연구원 A씨를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씨는 “안 전 지사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러시아, 스위스, 서울 등에서 4차례 성폭행하고 수시로 성추행했다”며 안 전 지사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및 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A씨는 안 전 지사로부터 2015~2017년 총 7차례에 걸쳐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지난 14일 검찰에 안 전 지사를 고소했다.
앞서 안 전 지사는 지난 9일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안 전 지사가 위계나 위력을 행사해 성관계를 강요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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