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이수전 기자] 오는 21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폐교 대학의 체계적인 사후 조치 및 법인 청산 방안'에 대한 사학진흥포럼이 개최 예정이다.
한국사학진흥재단 주관으로 폐교대학의 체계적 사후 관리 등에 대해 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학생 감소와 다양한 교육 여건의 변화로 인해 현실적인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는 폐교 대학들을 위한 효율적인 사후 조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포럼에서 경기대학교 법학과 전유구 교수의 '폐교대학 구성원의 사회적 지원방안' 발표와 경영학과 김한수 교수의 '해산 법인의 효율적 청산 방안'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부산외국어대학교 변수연 교수와 한국사학진흥재단 학교경영지원본부장인 길용수 박사 등의 토론이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현실적으로 많은 대학들은 급격히 변화되고 있는 교육 환경의 다양성 등으로 인해 학생 모집과 학교 운영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학교 교직원들의 경우는 자신들과 함께 하는 대학조직에서의 위상과 지위 문제 등에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방대학의 경우는 그러한 현상들이 더욱 심각할 뿐만 아니라 대구 지역의 모 대학은 지난 2월 자진 폐교를 하기도 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기도 하였다.
지방에서도 전라도 및 경상도 지역의 2년제 대학들이 더 큰 충격에 빠져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그간 대학들 스스로가 마련한 대책과 대응 방안들이 현실과는 동떨어진 현상 유지를 위한 방책으로 이루어진 탓도 있음을 상기해 보아야 한다. 또한 대구 경북지역의 대학들은 학생 감소로 인한 인력 수급 등의 문제에만 국한하지 말고,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와 수요자인 학생과 부모들의 요구사항에 얼마나 적절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한번 더 깊이 반성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교수들과 교직원들이 자신 스스로가 지금이 아닌 내일의 사람 키우는 일과 더불어 참 스승으로서 대학의 가치와 사회적 공헌도를 얼마나 높여가고 있는지를 되돌아 보아야 할 것이다. 학생들과 부모들도 무조건적인 서울, 경기 지역으로의 진학에만 관심을 가지지 말고 본인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재능과 적성 그리고 능력을 충분히 키울 수 있는 교수들이 어느 대학에 있고, 어느 학과를 선택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공개된 많은 자료를 잘 검토하고 살펴 보면, 지방 대학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고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교수와 학과를 선택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대학 진학을 통한 삶의 성공 요인은 자신이 가진 인적자원의 속성을 잘 파악하고 이를 함께 공유하고 능력의 극대화를 지원할 수 있는 교수와 학교를 찾아내어 재학 중 자신만의 사회적 가치성을 적극적으로 높여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대학은 이러한 학생들에게 기회와 지원을 통한 자신감을 높이도록 이끌고 실현 할 수 있도록 가능한 교육자원들을 지속적으로 연결시켜 주어야 한다.
학생들 스스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적성과 능력과 재능을 벗어나 학과를 선택하고 대학진학을 하게 되면 엄청난 시간적인 낭비와 더불어 스스로를 찾아서 가치 있음을 느끼고 열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삶의 성공 기회를 상실할 수 밖에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오늘날 많은 대학 졸업생들이 취업을 위한 전쟁터와도 같은 사회경제적인 환경속에서 진정한 대학의 길은 교수와 학생 그리고 교직원, 부모와 지역사회의 많은 지식인들이 교육의 현장에 한번 더 눈을 돌려 지치고 포기하고 스스로를 원망하는 인재로 남게 해서는 안된다. 교과부는 2015년 교육과정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연계되는 다양한 창,취업 교육 정책들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들이 학생들에게 습관화 되고 자신의 가치성을 찾게 되는 계기로 전환 될 수 있으면 미래의 대학들이 걱정하고 불안해 하는 폐교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놀랍게도 초등학교에서 부터 기업가 정신과 경제 활동에 기본인 돈에 대한 개념 정립을 시도하려는 교육과정은 참으로 뜻 있는 교육의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초등학교에서 부터 사회적경제 개념 정립을 위한 아이들만의 협동조합이나 개별 단위체 그룹 그리고 사회의 많은 단체와 연계된 사회적경제 기업 등을 만들고 활용하는 체험교육 프로그램과 기업가 정신을 통한 사람 중심의 경제 태도와 신념 기르기는 지금 보다 훨씬 발전된 사회경제를 구축하는 기초가 될것이다. 더불어 이러한 교육과정들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이어 대학에서도 연계된 교육과정으로 체계화 될 때 더 큰 효과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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