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한근희 기자] 여권 내에서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감으로 꼽혔던 안희정(53) 전 충남도지사가 성폭행범이라는 굴레에 갇혀 사법처리의 위기에 놓였다.
안 전 지사는 자신의 비서와 연구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9일에 이어 19일 검찰에 출석해 20시간이 넘는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자진출두했던 1차 조사 때와는 달리 2차 검찰 조사에서는 성폭행을 적극 부인하고 합의에 의한 성관계 였음을 주장했다.
안 전 지사는 20일 오전 6시20분께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의 조사를 받고 청사를 나오면서 “성실히 조사에 응했다”고 밝혔다.
다른 피해 주장에 대해 묻자 답하지 않고 황급히 청사를 떠났다. 그는 전날 오전 10시께 두 번째로 검찰에 출석했다.
안 전 지사는 전날 검찰 출석에는 “모든 분께 죄송하다.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고소인들은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한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에 따른 사법 처리도 달게 받겠다”며 “저의 아내와 가족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안 전 지사는 자신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33)씨와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의 연구원 A씨를 성폭행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안 전 지사가 위계나 위력을 행사해 성관계를 강요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였던 김씨는 지난 6일 안 전 지사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4차례 성폭행하고 수시로 성추행했다며 안 전 지사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및 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연구원 A씨는 안 전 지사에게 2015~2017년 총 7차례에 걸쳐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지난 14일 검찰에 안 전 지사를 고소했다.
검찰은 두 번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안 전 지사의 신병 처리에 대한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안 전 지사는 수도권 인근의 한 야산에 있는 컨테이너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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