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국내기업의 베트남 진출 위한 교두보 마련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8-03-23 13: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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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노현주 기자]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이 대통령 민간사절단으로 베트남과 전력 산업 교류를 위해 나섰다.


전기공사협회는 류 회장이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맞춰 민간사절단 자격으로 동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국빈 방문은 아세안 지역 중 수교 1위를 기록 중이며,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핵심파트너인 베트남과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협의하고자 진행되었다.


전기공사협회는 베트남의 발전 양상을 지켜보며, 봉사활동 및 장학금 전달 등을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왔고, 전력산업분야의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왔다.


또한 1월에는 베트남 전력청을 방문해 양 기관의 긍정적 협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번 민간사절단으로 선정된 이유도 베트남과의 지속적인 협력 방안 모색이 크게 작용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류재선 회장(오른쪽)이 베트남 타이응웬 기술전문대학 르티빅 학장과 전기기능인력 양성·교류 협력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류재선 회장(오른쪽)이 베트남 타이응웬 기술전문대학 르티빅 학장과 전기기능인력 양성·교류 협력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류 회장은 이번 민간사절단으로 방문해 기존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한-베트남간 인력 양성 및 교류와 국내 전기공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의 시스템 마련을 시급한 과제로 판단, 관련 내용을 포함한 업무협약을 베트남 국립 타이응웬 전문대학과 체결했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한-베트남 전기시공분야 인력 인프라 구축 협력, 국내 기능인력 부족해소 및 베트남 우수 기능인력 양성을 통한 한-베트남 윈윈 전략 마련, 구체적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실무자급 워킹그룹 운영 등이다.


협회는 우수 베트남 전기시공 인력을 현지 또는 국내에서 양성하고, 한-베트남 인력 교류를 통한 국내 시공인력 부족 해소 및 한-베트남 협력기반을 구축하며, 국내 전기공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촉진할 ‘협력기관’을 설립하여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협력기관이 설립되면 현지 기능인력의 전기기공 기술교육 및 연수 등을 통해 국내 전기시공업계의 만성적 인력난 해소를 이뤄내고,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전진 기지로써 각종 정보 제공 및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협회는 전기시공기술자의 경우 해외 기술자 운영에 제한이 있는 현행법의 개정을 정부 및 국회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국내 전기공사업계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베트남과의 인적 교류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3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여 베트남과 우리나라와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역할을 고민하고, 전력산업 분야의 성공적인 상생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류 회장은 “베트남과의 25년간의 성공적 수교가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우리 협회는 양 국가 인력 교류 및 기업간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자처하며,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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