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 성폭행 혐의' 안희정 "내일 영장심사 출석하겠다"

한근희 / 기사승인 : 2018-03-27 17: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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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한근희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다.


안 전 지사는 2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검찰에 전달했다.


안 전 지사는 오는 28일 오후 2시께 서울서부지법에서 곽형섭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다.


판사는 검찰과 안 전 지사 측 입장을 들은 뒤 심문을 하고, 수사 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한다. 안 전 지사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남부구치소에서 대기한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진=newsis)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진=newsis)

만약 안 전 지사가 이날 불출석하면 검찰이 구인장을 집행해 법정으로 데려올 수도 있다. 검찰이 구인장을 집행하지 않으면 서면심리로 대체한다.


앞서 법원은 전날 열릴 예정이던 영장실질심사에 안 전 지사가 출석하지 않자 심문기일을 오는 28일로 다시 잡았다.


안 전 지사는 “국민에게 그동안 보여줬던 실망감과 좌절감에 대한 참회의 뜻”이라며 서류심사로 대체해달라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었다.


검찰은 안 전 지사가 불출석하자 구인장을 법원에 반납했다.


안 전 지사의 자신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는 4차례 성폭행하고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는 관안 전 지사를 두 차례 조사한 뒤 지난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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