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조무정 기자]한국GM 노사가 임단협 본교섭을 재개했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한국GM 노사는 30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7차 본교섭을 열고 협상을 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4월 지급 예정인 지난해 격려금과 희망퇴직 위로금은 사실상 지급할 수 없게 됐다.
사측은 “복리후생비 삭감으로 비용절감을 해야 본사에서 자금지원이나 신차 배정을 받을 수 있다”며 사측의 수정 제시안을 노조가 수용하라고 했다.
그러나 노조는 회사의 수정 제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버텼다. 노조 측은 신차배정 일정 등을 포함해 사측에 장기발전 전망을 내놓으라고 했다.
노조는 “회사는 노조의 희생만 강요한다”면서 “사측이 정확하고 투명한 자료를 제출하고 공개하지 않으면 임단협 교섭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측은 노조의 교섭안에 대해 제대로 된 검토도 하지 않고 잠정합의해줄 것만을 요구하고 있다”며 “사측이 군산공장 폐쇄 철회와 신차 배정 등 한국GM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국GM 측은 “3월 시한을 넘겨 카젬 사장이 이메일에서 밝혔던 내용과 같이 4월 중에는 심각한 자금유동성 상황에 봉착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그러나 노사 교섭은 신속하게 해야 그 자구안을 토대로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대주주 지원책을 얻을 수 있어 교섭은 계속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지난 28일 회사 임직원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3월 말까지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성과급을 포함해 각종 비용의 지급 불능 사태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회사 경영진은 이미 수차례에 걸친 직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신차 배정과 투자를 포함해 한국GM의 수익성 있고 지속 가능한 회사로 만들기 위한 회생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말했다”면서 “하지만 이 계획은 주주, 정부, 노조 등 핵심 이해 관계자들이 고통 분담을 통해 모두가 지원하고 동참해줄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부산 덕포동 중흥S클래스 건설현장서 화재 발생...검은 연기 치솟아 [제보+]](/news/data/20220901/p1065590204664849_658_h2.jpg)
![[포토] 제주 명품 숲 사려니숲길을 걷다 '한남시험림'을 만나다](/news/data/20210513/p1065575024678056_366_h2.png)
![[포토] 해양서고 예방·구조 위해 '국민드론수색대'가 떴다!](/news/data/20210419/p1065572359886222_823_h2.jpg)
![[언택트 전시회] 사진과 회화의 경계](/news/data/20210302/p1065575509498471_939_h2.jpg)










